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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개통 첫 출근길 어땠나…"배차 간격 17분? 버스보다 나아"

입력 2024-04-01 16:09 수정 2024-04-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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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새로 만들어진 승강장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GTX-A 열차의 평일 운행 첫 날. 8시 14분 동탄에서 출발한 열차는 불과 20분 만에 승객들을 수서까지 실어 날랐습니다.

광역 버스에 자리가 없어 한 두대 정도는 보내고 다음 차를 타야 했다는 한 시민은 GTX-A 개통이 반갑습니다.

[지수연 / 경기 화성시 영천동]
“광역버스같은 경우에는 좌석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어서 배차 간격보다 그 문제가 더 컸던 걸로 생각합니다. (GTX-A 배차 간격은) 크게 길다는 느낌은 없었긴 하거든요. 동탄에서 서울로 오는데 진입 시간이 굉장히 빨라져서 많이 편리해진 것 같아요.”

평소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리던 출근길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현영 / 경기 화성시 오산동]
“광역버스는 동탄에서 강남까지 80~90분 정도 소요됐었는데 GTX는 (0933) 한 한 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속 열차 SRT와 비교하면 요금은 3천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황규승 / 경기 화성시 영천동]
“동탄에서 합정까지 출근을 하는데 원래 SRT 타던 것보다 가격도 많이 줄어들었고 좌석도 넓어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동탄에서 8시 14분 차를 탔고, 아마 합정 도착하면 9시 20분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GTX-A 노선은 이번 수서 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파주와 서울역이 연결됩니다. 2028년 삼성역 구간까지 개통되면 파주에서 동탄까지 80km에 이르는 구간이 모두 열립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첫 차 운행 시간인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총 1900여명이 GTX-A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버스나 승용차로는 90분 가량 걸리던 출근길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드는 만큼 이용객은 점차 늘어날 거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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