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올해 정찰위성 여러 개 추가발사…우주개발 가속화"

입력 2024-04-01 08:29 수정 2024-04-01 09: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는 등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조선중앙통신은 박경수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과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 목표와 전망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 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박 부총국장은 "실용적인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한데 맞게 농업과 수산, 기상관측, 통신, 자원탐사, 국토관리와 재해방지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 우주과학기술 성과들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등교육단위들에 우주항공, 우주관측, 위성통신을 비롯한 우주 관련 학부와 학과들이 만들어졌다"면서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각이한 실용위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 연구실들이 창설되고 국가과학원과 여러 대학에 우주 관련 연구단위들이 조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주 분야의 가속적 발전을 위해 공화국정부는 현 단계에서 국가의 전략적 이익의 견지에서 선진적이며 가치 있는 우주개발 계획들부터 선행시켜 실행해나가며 성과를 부단히 확대하여 우주 강국을 일떠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8일 우리 군 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군사위성 추가 발사를 위해 준비하는 활동은 있다"면서 "현재까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뭔가 기립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가림막 부분은 아는 게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군사 활동을 지속해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