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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대국민 담화 나선다…의료개혁 입장 발표

입력 2024-04-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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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해 오늘(1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합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지금, 윤 대통령이 좀 더 유연한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되는데요.

한편 의료 현장에선 이번 주부터 동네 병원까지 진료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환자들의 불편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오늘 대국민 담화를 합니다.

대통령실은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하신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 관계자는 JTBC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기존보다 좀 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습니다.

다만, 담화의 구체적인 방향이나 내용은 담화가 발표되기 전까지 변경될 여지도 있습니다.

이미 서울의 '빅5'병원 교수의 절반 가량이 사직서를 내거나 제출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남아있는 교수들도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른 과로를 이유로 외래진료 축소를 선언했습니다.

전공의 이탈 이후 크게 줄어든 외래진료와 수술이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여기에 개원의들도 근무시간 준법 투쟁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성근/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어제) : 개원의도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저희가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 5일 이렇게 되지는 안 될 것 같고 주 40시간을 지키는 방향으로 병원이 움직일 것이다.]

정부는 교수들의 진료 축소에 유감을 표하며 의료공백 해결에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의료공백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의 불편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일부에선 의사들이 필수과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면서 증원을 반대하는 건 비합리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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