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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계약서 써,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아냐"…개혁신당 "조로남불당"

입력 2024-03-29 14:33 수정 2024-03-29 21:42

조국 "박은정 남편, 특별한 혜택 받았다 보이지 않아"
'다단계 변호' 논란에 “사임하겠다. 윤석열·한동훈도 책임져야”
한동훈 "며칠만에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개혁신당 "조로남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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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박은정 남편, 특별한 혜택 받았다 보이지 않아"
'다단계 변호' 논란에 “사임하겠다. 윤석열·한동훈도 책임져야”
한동훈 "며칠만에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개혁신당 "조로남불당"

귀엣말 나누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2번 2024.3.24

귀엣말 나누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2번 2024.3.2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박은정 비례대표 후보자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과 관련해 "특별히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9일)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분들이 특별히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 검사'로 찍혀서 각종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관예우의 개념은 고위 검사장을 하다가 옷을 벗어 자기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임 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전직 고위 검사장인 변호사가 수임 계약서도 쓰지 않고 자기가 알던 네트워크의 사람들에게 전화해 사건 처리를 하고 돈은 이미 받고 계약서는 안 써 세금도 안 내는 것이 전관예우의 전형적 모습"이라며 "내가 아는 바로는 수임 계약서는 다 쓴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은정·이종근 부부의 재산이 41억원 늘어난 것과 관련, 검사장 출신 이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며 논란이 된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관예우 논란을 정조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유세 현장에서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냐""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 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혁신당도 논평을 내고 "다단계 수사를 전담으로 하던 검사가 퇴직하자마자 다단계 사건의 가해자 변호를 맡은 것으로 누가 봐도 전관예우"라며 "조국혁신당의 비례 앞순위 공천 요건은 범죄 커플이고, 조국혁신당의 정강은 '조로남불'인 듯싶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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