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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분노 "통역이 돈 훔쳐갔다…충격 그 이상"

입력 2024-03-26 14:27 수정 2024-03-26 14:47

"스포츠에 돈을 건 적 없다"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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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돈을 건 적 없다" 정면돌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솔직히 충격이라는 말도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게 어렵습니다."

'10년지기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60억 원을 빼내 불법 도박에 쓴 사건에 대해 오타니가 침묵을 깨고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결론적으로 통역사는 제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습니다."

한 마디로, 통역에게 배신당했다는 겁니다.

불법 도박 가담 의혹은 적극 부인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우선 저는 스포츠 이벤트에 직접 돈을 걸거나 누군가를 대신해 부탁한 적 없습니다."

질의응답 없이 12분간 이어진 심경고백의 결론은 '등잔 밑이 어두웠다'고 요약할 수 있는데요.

믿기 어렵다고 의심할 수 있지만…그만큼 통역을 깊이 믿어왔다는 거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표현이 어울릴까요?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믿었던 통역의 잘못에 대해 슬프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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