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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알고 있었다? 테러 2주전 "콘서트장 피하라" 자국민 경고

입력 2024-03-25 10:22 수정 2024-03-25 11:00

주러시아미국대사관 공지문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에서 표적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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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미국대사관 공지문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에서 표적 삼을 것"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지난 7일 주러시아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는 아래 그림 같은 안전 경고(security alert)가 올라왔습니다.

"안전 경고: 향후 48시간 동안 대규모 모임 피하라"
"주러시아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에서 콘서트를 포함한 대규모 집회를 표적으로 삼을 계획이 임박했다는 보고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다음 48시간 이내 대규모 모임을 피하십시오."

지난 7일 주러시아미국대사관 홈페이지 화면 캡쳐. 녹색 한글 번역은 제작진이 넣은 것.

지난 7일 주러시아미국대사관 홈페이지 화면 캡쳐. 녹색 한글 번역은 제작진이 넣은 것.


그리고 2주 후인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끔찍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공교롭게도 미국 대사관이 경고한 대로 '록밴드의 콘서트' 였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미 이번 달 초 (IS-K가) 모스크바 테러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를 러시아에 공유했으며, 러시아에 있는 미국인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사전 통보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다만, 지난 7일 미 대사관의 공지가 이번 공연장 테러를 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7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이 공연장에는 당시 거의 객석이 가득 찰 만큼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25일 오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37명, 부상자는 18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들도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하며 대 우크라이나 공세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미국은 알고 있었다? 테러 2주전 "콘서트장 피하라" 자국민 경고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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