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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다 갈아 넣었다" 박지환, 입덕 유발 '밈부자' 뒤 숨겨진 노력

입력 2024-03-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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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뜨겁다 못해 폭발할 정도다.

'18세 아이돌' 제이(J)환으로 변신한 배우 박지환(43)이 소셜네트워크(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휩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박지환의 부캐릭터 제이환 관련 패러디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트)으로 가득하다. 이런 현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화제성 상승 뿐만 아니라 내달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 홍보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3회에는 박지환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박지환은 '최애의 아임니다' '범죄도시' '소녀시대' '코인빨래방' '당신은 여사친이 아닙니다' 등의 코너에 출연해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데뷔 19년 차 배우의 저력을 증명했다. 촬영이 끝난 뒤 박지환은 "이렇게 떨리는 무대는 처음이었다. 후회 없이 좋은 연기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방송 이후 '최애의 아임니다' 속 그룹 라이스(RICE)의 막내 제이환(박지환)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을 보는 듯한 새벽 라방, 대기실 비하인드 영상, 퇴근길 직캠 등은 네티즌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안기며 '이번 SNL 제대로 살리고 갔다' '아이돌 삼킨 거 아니냐' '제대로 찢었다' 등의 칭찬과 더불어 '(박지환에게) 돈을 얼마나 준 거야'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등의 재치 있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또한 커뮤니티에는 '지금 논란 중인 인기 남돌 멤버 과사' '제이환 친형 유출이라는데' '라이스 제이환 화보 표절 논란' '라이스 제이환 새 자컨 촬영 중' '신인 아이돌 제이환 연상의 뷰티 모델과 열애설 솔솔' 등 센스 넘치는 드립과 밈들이 소소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쿠팡플레이'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쿠팡플레이' 캡처〉

제이환의 인기는 여러 곳에 도움이 되는 모양새다. '최애의 아임니다' 코너 클립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3만 회를 기록하며 'SNL 코리아'의 화제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본캐 박지환 입덕 계기가 됐다는 댓글로 적지 않아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범죄도시4' 향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박지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JTBC엔터뉴스팀에 "사실 전 시즌에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아쉽게 무산됐다. 새 시즌이 결정되고 'SNL 코리아' 제작팀이 같이 하고 싶다고 제안을 줬다"며 'SNL 코리아'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현장은 너무 긴장됐지만 크루들의 열띤 응원과 격려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다들 치열하고 진심으로 연기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배우에게도 감동으로 느껴졌고 박지환의 열연에 'SNL 코리아' 팀 역시 놀라고 리스펙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또한 비비의 '밤양갱' 커버 영상 촬영 후일담을 전하면서 "노래가 어려워서 계속 불러봤고 너무 부른 탓에 촬영 끝나고도 계속 입에 붙어있는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속사는 "배우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대본, 안무 숙지가 쉽지 않았을 테지만 현장에서 완벽하게 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것 같다. 정말 열심히 다 갈아 넣었기에 후회가 없고 후련해했다. 이토록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면 속상했을 수 있지만 많이 재밌어해 줘서 소속사와 배우 모두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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