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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강인이가 진심어린 사과해 똘똘 뭉칠 계기될 것"

입력 2024-03-20 16:04 수정 2024-03-20 16:04

"걱정하는 만큼 분위기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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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 만큼 분위기 나쁘지 않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강인이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를 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습니다."

"걱정하는 만큼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더욱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둔 오늘(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이 일부 선수들과 따로 탁구를 치려다 이를 말리는 손흥민 등 선수들과 충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줬습니다.

이번 태국전은 해당 사건 뒤 처음 치르는 A매치입니다.

이강인은 어제(19일) 저녁 선수단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손흥민은 "강인 선수가 어제 선수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고 모든 선수들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선수들도 그런 부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우리가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확실하게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하고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한다"며 "강인 선수는 어린 선수인 만큼 실수를 통해 단단해지고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더 멋진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릅니다.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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