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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 찢긴 총선 예비후보 현수막…60대 남성 붙잡혀

입력 2024-03-20 11:37 수정 2024-03-20 11:40

"건물 내부 안 보여 답답해 범행…당적 없어" 주장
경찰 "구체적 범행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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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 안 보여 답답해 범행…당적 없어" 주장
경찰 "구체적 범행 경위 조사 중"

훼손된 현수막. 〈사진=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훼손된 현수막. 〈사진=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인천에서 4·10 총선 후보자의 얼굴 사진이 담긴 홍보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0시 10분쯤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해당 현수막에는 노 후보의 얼굴 사진도 담겨 있었는데, 눈과 입술·뺨 부위 등이 찢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 후보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A씨로 특정한 후 탐문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19일) A씨를 그의 자택에서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에 "건물 1층 유리로 된 출입문에 붙어 있는 선거 포스터 때문에 안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그랬다"며 "당적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범행 도구 등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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