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이 장면 충격이었죠.
박지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오늘(19일)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목에는 보호대, 팔에는 깁스를 하고 있습니다.
충돌 여파 때문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황대헌 선수가 두 차례나 박지원 선수와 충돌하면서 우리 선수 모두가 피해를 보는 이른바 팀킬 논란을 빚었죠.
너무 지나친 경쟁에 대한 비판이 나왔는데 황대헌 선수가 오늘 입을 열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지원이 형이어서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단 생각이 들고요. 서로 경쟁하다가 발생한 거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박지원 선수와 따로 얘기를 나눴냐는 물음에는 침묵으로 답했습니다.
박지원 선수는,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지금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시끄러워진 쇼트트랙의 잇따른 충돌, 일단 두 선수간의 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