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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6개월 간, 월 116만원' 급여 반납 동의서 보내

입력 2024-03-19 17:45 수정 2024-03-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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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이탈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대형병원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상계백병원이 오늘 아침 병원장 명의의 '급여반납동의서'를 교수들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의료사태에 따른 경영 위기 대응을 위해 급여 일부를 자의에 따라 반납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입니다.

동의서엔 반납 적용 방법과 적용 기간이 써 있었습니다. 월 116만원, 월 48만원, 월 일정액 등이 있었고, 기간은 6개월 간이었습니다.

상계백병원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무 사항은 아니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의 적자 폭이 너무 커 교수와 행정 보직자에게 동의서를 보내게 됐다”고 했습니다.

◇병원마다 '비상'

이른바 빅5는 입원 수술 환자가 줄고 병상 가동률이 급감해 매일 1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쌓이는 적자 폭이 너무 커 1천억 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연세의료원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병동과 수술실을 통합해 운영을 효율화하거나,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는 식입니다.

일부 병원은 간호사와 행정직원에게 무급휴가를 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을 예고하면서 병원 사정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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