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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몸통' 이인광, 프랑스서 검거…4년5개월여만

입력 2024-03-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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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연합뉴스〉


피해액이 1조 6000억원대에 이르는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씨가 4년 5개월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공조해 라임 펀드 비리 사태로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한 이씨를 현지시간 18일 오전 프랑스 니스에서 검거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씨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김정수 전 리드 회장 등과 함께 '라임 회장단'으로 불린 기업 사냥꾼입니다.

그는 라임자산운용 자금 2500억원을 동원해 에스모,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상장사를 잇달아 인수한 뒤 주가 조작을 벌이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2019년 10월 '라임 사태' 관련 검찰 수사 과정에서 수배에 오르자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업 지분을 담보로 한 저축은행에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은 후 도주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올해 초 이씨가 해외 도피한 것을 확인하고 지난 2월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린 후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신속한 송환을 위해 한국 법무부, 프랑스 대사관·사법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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