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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군의관 빼서 병원으로"…의대생은 "현역 입대"

입력 2024-03-19 13:23 수정 2024-03-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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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보도화면〉

〈사진=JTBC 보도화면〉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이 상급종합병원에 조기 복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오늘 중수본 브리핑)
상급종합병원의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 허용을 위해 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 중입니다”

규모에 대해선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오늘 중수본 브리핑)
“상당수가 있는 거로 알고 있고요. 제대하고 갈 병원들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지금 현장의 건의입니다”

이와 함께 다음주 쯤 군의관과 공보의 250명을 추가로 상급종합병원 등에 투입됩니다. 특히 병원에선 일반의보다 전문의를 선호해, 전문의 비중이 높은 군의관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1차(3.11) :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 파견

반면, 병역 의무 대상자인 의대생 2500여 명이 현역 입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자체 설문조사 결과 2460명이 올해 8월까지 사병으로 입대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의대생은 보통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복무하는데, 이를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병무청은 의대생이 지금 당장 현역으로 입대하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보통 올해 자원 입대하려면 지난해 말에 병무청에 '2024년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 접수를 한 뒤 입영 통지서를 받아야 합니다. 간간이 추가 지원 접수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경쟁률이 높다고 병무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의대생의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7850건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42%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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