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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장 "전공의들 복귀해야…교수도 환자 곁 지키리라 믿어"

입력 2024-03-19 10:03 수정 2024-03-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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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사진=연합뉴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사진=연합뉴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지금 현장을 떠나 있는 우리 전공의들 하루빨리 우리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십사 하는 말씀을 간곡히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9일) 주 원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전하며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도 "우리 교수님들이 끝까지 환자 곁을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했습니다.

주 원장은 앞서 관련 성명을 발표한 이유로 "저희 소속 전문의협의회가 성명문을 지난 금요일(15일) 발표를 했다. 현재 의료 시스템 마비 상황은 정부가 주동했다고 하는데 제가 동의하기가 어려웠다"며 "또 하나는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어찌 보면 환자를 돌보지 않겠다, 진료 현장을 떠나겠다라는 위협이라고 저는 느껴서 너무 우려스러웠다"고 답했습니다.

주 원장은 "현재 상황은 예를 들어 정부가 의견을 정책적인 제안을 한 거는 저는 정부가 제안할 수 있는 몫의 제안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걸 일단은 의제로 올려서 저희가 가능한 공식적인 정책 개선 프로세스에서 그 의제를 가지고 논의하면서 의견들을 조율하는 게 맞다"며 "의사협회는 정원 증원을 절대하면 안 된다는 입장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했다. 증원 규모를 논의하는 그런 아주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논의에는 응하지 않은 걸로 제가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의 현장 이탈로 PA(진료보조)간호사가 투입된 데 대해서 "병원 안에서 숙련된 간호사들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기도 하고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현재로는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매우 적극적으로 메워주시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장은 "의사가 부족한 건 명확한 사실"이라며 "의사는 충원이 돼야 한다. 다만 필수의료 영역으로 어떻게 수련 의사들을 유인하고 어떻게 유지하고 할지에 대한 조금 디테일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의대가 필수의료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 원장은 "필수의료라고 하는 영역은 우리의 안보의 영역과 유사하다"며 "그걸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어떤 특수한 목적을 가진 의과대학이든 의학전문대학원이든 이런 것들을 추가로 차제에 설립할 수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될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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