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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축전…"굳게 손잡고 친선의 새로운 전기 마련"

입력 2024-03-19 00:02 수정 2024-03-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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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18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당신과 굳게 손잡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축전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5선'을 확정 지은 푸틴 대통령에게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며 이같은 내용의 축전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러시아 인민은 당신을 구심점으로 하는 사회·정치적 단합을 한층 강화하고, 애국주의를 발휘해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해 나갈 의지를 내외에 힘 있게 과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당신이 국가수반의 막중한 책무를 다시금 부여받은 것은 민족의 지도자로서 높은 권위를 지니고, 국가활동에서 특출한 영도력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한 데 대한 러시아 인민의 고귀한 평가이며 확고부동한 지지와 신뢰의 표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의 정력적이고 올바른 인도 밑에 러시아 인민이 (중략) 국제적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며 자주화된 다극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위업 수행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가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했으며, 반제 자주를 공동의 이념으로 하는 백년대계의 전략적 협조 관계로 승화·발전하고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끝으로는 "당신과 굳게 손잡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오랜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진 (북러) 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인 강국건설 위업을 힘 있게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다섯 번째 임기를 확정 지었습니다. 투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푸틴 대통령은 87%대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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