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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슬금슬금 다가와 '덥석'...대낮에 택배 훔친 남성

입력 2024-03-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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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장안구의 한 거리에서 택배를 훔치는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경기 수원 장안구의 한 거리에서 택배를 훔치는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남성이 건물 앞으로 다가오더니 주변을 살핍니다.

슬쩍 건물 앞으로 다가간 이 남성은 택배를 집어 들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경기 수원 장안구의 한 가게에서 택배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택배 기사인 제보자는 지난 4일 "택배가 없다"는 고객의 전화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절도당한 택배 안에는 9만원짜리 여성 의류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배달 건당 1000원도 못 받는다"며 "물건값을 고스란히 물어내야 할 처지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은 경찰이 보인 행동 때문에 제보자의 한숨은 더욱 짙어졌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다"고 한 것인데, 제보자가 직접 확인해 보니 인근에 CCTV가 두 대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제보자가 영상을 직접 확보해 경찰에 전달했다는데요.

또 제보자는 "며칠 뒤 경찰이 택배를 절도당한 고객에게 연락해 '택배 업체에서 보상받을 수는 없나'라고 물었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택배 절도범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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