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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위' 책임자 첫 인사 조치…이 와중에 또 '주취 폭행'

입력 2024-03-18 14:24

서울경찰청 소속 35기동대장, 관리 소홀 책임 물어 '대기발령'
경찰청장 경고 열흘 만에 강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주취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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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소속 35기동대장, 관리 소홀 책임 물어 '대기발령'
경찰청장 경고 열흘 만에 강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주취 폭행'

서울경찰청 로고 〈출처=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로고 〈출처=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소속 35기동대장이 소속 직원에 대한 관리 소홀 책임으로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최근 현직 경찰들의 음주운전, 주취 폭행, 성매매 등 각종 비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리 책임'을 이유로 집행된 첫 번째 인사 조치입니다.

서울경찰청은 35기동대장 A 경정을 지난 12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정의 지휘를 받는 35기동단 소속 B 경위는 지난 9일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가중처벌" 경찰청장 경고 열흘 만에…경찰 또 '주취 폭행'

이에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지난 6일 서울 일선 경찰서장 등 간부들을 불러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사례의 고리를 끊자"고 경고했고, 지난 11일에도 "(비위가 발생하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장 경고 열흘 만에 또다시 현직 경찰관의 '주취 폭행'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A 경장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어제(17일) 새벽 3시쯤,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남성과 몸싸움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강서경찰서는 A 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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