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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라 죽였어요"…입양 자처한 동물 학대범의 충격 자백

입력 2024-03-18 11:02 수정 2024-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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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오늘은 '반려동물 연쇄 살해 사건'부터 전해드릴게요.

[앵커]

반려동물 연쇄 살해.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은데 아무튼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또 있었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준비된 사진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지난 15일 동물권 행동 '카라'에서 올린 겁니다.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 속 저 남성이 반려동물 연쇄 살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라는 반려동물을 상습적으로 입양하고 학대한 20대 안 모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는데요.

파주에 사는 안씨는 임시 보호 또는 입양이라는 명목으로 여러 강아지와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이후엔 강아지와 고양이를 잃어버렸다고 하거나 아예 잠적해버렸다고 하는데요.

[앵커]

그러니까 안씨라는 사람, 얼굴을 가린 저 남성이 고양이나 강아지를 데리고 가서는 입양 보낸 사람들과 연락을 아예 끊어버린다.

[기자]

네 맞습니다. 안씨는 입양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을 데리고 갔다는데요. 이상한 점은 새로운 동물을 데려가는 간격이 짧으면 수일, 길면 한 달 정도밖에 안 됐다고 합니다. 또 연락처도 매번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앵커]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연락처도 매번 바꾼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거든요.

[기자]

특히 임시 보호로 안씨에게 보내졌던 강아지 소망이는 하루 만에 죽임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망이를 맡긴 보호자가 가까스로 안씨를 찾아냈고, 안씨로부터소망이를 목 졸라 죽였다는 충격적인 자백을 들었다고 합니다.

안씨는 또 한 방송에서 "제 손에 죽은 아이들이 좀 있다. 사료를 안 주고 방치해서 죽은 아이들이 20마리. 18마리는 목을 졸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앵커]

임시 보호를 하겠다면서 동물을 받아왔고 또는 입양하겠다고 동물을 받아왔고요. 그런데 저렇게 사실상 끔찍하게 죽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그러니까 참 의심스러운데 지금 안씨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안씨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구속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카라는 안씨가 지금도 얼마든지 동물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카라는 경찰의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엄벌 탄원 서명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1만 900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동물을 보호하고 동물권 등등을 위해서 막 운동을 하는데 그 틈에 저렇게 입양하겠다면서 임시 보호하겠다면서 받아와서 저런 끔찍한 결말을 내고 있다는 게 참 믿기지 않습니다.

[화면 출처 동물권 행동 '카라']
 
 
"목 졸라 죽였어요"…입양 자처한 동물 학대범의 충격 자백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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