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대교수 집단 사직 우려에…정부 "생명 두고 협상 안 돼"

입력 2024-03-18 09:27 수정 2024-03-18 09: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지=연합뉴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지=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가 "생명을 두고 협상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께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과 만나고, 내일(19일)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에 대해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 지원 센터를 설치한 이후 지난 15일까지 전체 상담 건수는 1414건으로 이 가운데 피해 신고는 509건, 의료이용과 법률상담은 905건입니다.

중대본은 피해 신고된 사례는 지자체와 협력해 가능한 범위에서 수술과 진료 일정이 조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