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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DAY '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뜨거운 입맞춤

입력 2024-03-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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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닥터슬럼프'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에게 마침내 청혼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15회에서 박형식(여정우)은 박신혜(남하늘)를 위해 반지를 준비했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언제 어떻게 건네야 할지 혼자만의 고민에 빠졌다. 결국 예상하지 못한 순간 박신혜에게 서랍에 숨긴 선물을 들키며 프러포즈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15회 시청률은 전국 5.0% 수도권 5.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박형식은 윤박(빈대영)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실패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위로는커녕 "여자 앞길을 막을 스타일"이라는 핀잔이었다. 박신혜가 이제 막 교수로 임용됐을 뿐만 아니라, 연애 일년도 되지 않아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박형식은 반지 대신 팔찌를, 윤상현(남바다)의 말에 팔찌대신 목걸이를 선물하기로 계속 마음을 바꿨다.

이 가운데 박형식의 소이증 환자 수술 소식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박신혜는 박형식이 수술을 결심한 진심을 알기에 병원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언짢았다. 박형식도 원치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박형식이 의료사고의 슬럼프로 무너졌을 때, 외면하고 떠났던 친구 박원호(김무근)이 늦은 사과를 건네러 온 것이었다. 이어 병원 홍보팀에서는 수술에 관한 인터뷰와 촬영을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걸려왔다. 그제야 박형식은 '너한테 상처 준 사람들한테 꼭 사과 받게 해 줄게'라는 박신혜의 말뜻을 이해하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소이증 환아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박형식은 자신을 배신했던 친구들을 찾아가 모두 용서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평범한 일상의 행복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듯했다. 박신혜는 박형식에게 이사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박형식은 옥탑방이 좁고 불편한 것보다도, 바빠진 박신혜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 가족보다 더 정든 박신혜 패밀리와도 이대로 복작복작 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박신혜는 "너도 내 가족 할래? 내 가족 되어 달라고"라고 말해 박형식을 설레게 했다.

방송 말미 박형식은 서랍 속에 하나 둘 쌓아둔 선물들과 반지를 건네며 "내 가족 되어줘. 연인, 친구, 와이프까지 내 인생 모든 사람 다 네가 해줘"라고 기다려온 프러포즈를 했다. 뜨겁게 입을 맞춘 두 사람. 아직 듣지 못한 박신혜의 대답은 무엇일지, 혐관 라이벌로 시작해 친구로 연인으로 발전한 우늘커플이 우늘부부로 거듭날 것인지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닥터슬럼프' 최종회는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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