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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했다" '눈물의 여왕' 김지원, 남편 김수현에 先 입맞춤

입력 2024-03-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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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백화점 여왕 김지원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 3회에는 김지원(홍해인)이 결혼 3년 만에 남편 김수현(백현우)에게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며 꽉 막힌 부부관계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특히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모습은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눈물의 여왕'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폴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11.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1%, 전국 기준 평균 4.3%로 20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지원은 가족 수렵에 나갔다가 갑작스러운 환영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죽음을 앞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언제나 곁에 있어주겠다던 남편 김수현의 얼굴이었고 거짓말처럼 김수현이 나타나 김지원을 구해줬다. 김지원은 자신이 발목을 다쳤음을 알고 번쩍 안아드는 김수현에게 어딘지 모를 설렘을 느꼈다.

여기에 매일 각방을 쓰던 김수현과 김지원이 같은 방에서 자게 되면서 둘 사이에는 어색한 정적이 맴돌았다.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며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순간에서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다. 함께 밤을 보내는 동안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남편의 모습을 본 김지원은 달아오르는 얼굴을 식히기 위해 애썼다.

가족 수렵을 기점으로 김수현을 보는 눈빛이 달라진 김지원은 이 감정이 자신의 병 때문이라고 여겼다. 병에 걸린 이후로 상대방에게 쉽게 공감한다거나 남편이 달리 보이는 등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윤은성과 비즈니스 미팅을 마친 김지원은 한껏 취기가 오른 채 김수현의 품에 안겨 "나 이제 안 하던 거 위주로 하고 살 거야"라며 자신에게 찾아온 비극에 대한 불만 섞인 각오를 표했다. 여기에 자신을 배신한 사람을 꼭 죽이겠다는 살벌한 멘트를 날려 김수현을 제 발 저리게 했다.

사실 김수현은 김지원의 휴대폰에 온 문자에 현재 긴장된 상태였다. 동생 부부가 이혼 생각을 고쳐먹고 백년해로하기를 바란다는 누나 장윤주(백미선)의 문자를 아내가 보게 된다면 거대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 김수현은 김지원이 휴대폰을 보지 못하도록 시선을 돌렸고 우연치 않게 바짝 붙어선 두 사람의 흔들리는 눈빛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수현의 속을 모르는 김지원은 당혹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남편의 손을 끌어당겨 먼저 입을 맞췄다. 예상치 못한 아내의 직진에 김수현의 눈이 크게 떠졌고 달빛 아래 부부의 입맞춤을 끝으로 '눈물의 여왕' 3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김수현은 김지원의 휴대폰에 있는 문제의 문자를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지원의 옛 동창 박성훈(윤은성)의 수상한 행보도 이어져 불안감을 높였다. 개를 담보로 산지기 부부를 협박하기도 하고 김지원을 덮쳤던 멧돼지에 대해 김주령(그레이스 고)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의미심장한 행동에 그를 향한 의심도 커져갔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에 대해 남편보다 더 잘 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김수현의 신경을 건드렸다. 선을 넘나드는 박성훈의 행보에 김수현의 경계심도 한층 거세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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