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김하성은 오늘(16일)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을 만났고,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오타니는 공개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한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타티스의 타구가 시원하게 담장을 넘어가자 함성이 터집니다.
김하성은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환한 웃음을 줬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제 초등학교 때 모습을 보는 것 같은데, 이런 선수들을 보고 메이저리그의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고…]
한국에 온 지 이틀째, 양 팀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야구 교실에 참가했습니다.
[임노아/서울 수유초 6학년 : (선수들이) 뭔가 실제보다 덩치도 큰 것 같고, 키도 더 커 보여서 멋있어요.]
오타니는 고척돔에서 스트레칭에 이어 가벼운 주루훈련을 소화했습니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았지만, 한국 선수와 팬들의 열정은 언제나 기억에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예전부터) 한국 팀도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경기하고, 또 공항에서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진 샌디에이고의 훈련.
김하성은 히어로즈 시절 홈구장으로 썼던 고척돔 곳곳을 달리며 적응훈련을 했습니다.
개막전 출전이 목표라고 밝힌 고우석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팀은 다음 주, 팀 코리아와 지난해 우승팀 LG를 상대로 이벤트 경기를 차례로 치른 뒤, 수요일부터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릅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