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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류준열·한소희, 하와이 여행은 맞지만…아리송한 열애설

입력 2024-03-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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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 한소희.

배우 류준열, 한소희.

배우 류준열(37), 한소희(29)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 모두 하와이에 머물고 있지만, 양측은 열애 여부에 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열애설의 시작은 지난 14일 올라온 한 일본 네티즌의 SNS였다. 팔로워만 4만에 이르는 인플루언서인 이 네티즌은 하와이 여행 중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 톱 배우 두 사람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슈퍼 가십'이라면서 '한국 최고의 여배우와 최고의 배우가 호텔 수영장에서 '꽁냥꽁냥'하고 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와 함께 류준열의 출연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한소희의 출연작인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태그했다. 한소희를 언급하는 댓글은 부정하지 않았고, '남자 배우가 박서준인가'라는 댓글에는 '박서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국 네티즌 수사대는 일본 네티즌 목격담의 주인공이 류준열과 한소희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한소희가 '응답하라 1988' 방송 당시부터 류준열의 SNS에 '좋아요'를 눌렀고, 북극곰 인형을 껴안는 등의 사진을 여러 차례 SNS에 공개했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류준열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홍보대사로,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등장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을 찾은 일도 있었다. 이어 최근에는 두 사람이 한재림 감독 신작 '현혹'의 주연배우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여기에 하와이 목격담까지, 열애를 '의심'하기 충분한 상황이다.

류준열과 한소희 소속사 양측의 반응은 열애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도, 그렇다고 긍정하지도 않은 것.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5일 JTBC엔터뉴스팀에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받은 휴가에 친한 동성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간 것이 맞다"면서 "이번 열애설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열애 여부를 모르는 것인가, 열애가 사실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모른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열애설로 떠들썩한 가운데, 한소희는 SNS를 통해 하와이로 보이는 듯한 여행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반영한 듯, 친구들과 함께 맞춘 것으로 보이는 팔찌 '인증샷'을 게재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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