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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부, 음주 사망사고 논란에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입력 2024-03-14 15:39 수정 2024-03-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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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저의 불찰로 인한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의료법이나 의사면허 취소에 대한 제 입장은 전혀 별개"라고 말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메시지에 대한 반박에 근거가 부족한 경우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는데 이는 비겁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언제든지 합리적인 비판이나 반박을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손톱 밑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저의 죄책감에 대해 이번 기회에 고백할 수 있게 됐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모 신문사 기자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데 대해선 "고발장에 있는 제 죄목이 사실무근이고, 그에 대한 근거나 증거가 전혀 없다는 걸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숨길 이유도 없고 숨길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은 숨지고 주 위원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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