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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 돌아…정부 "강력한 법적 조치"

입력 2024-03-14 15:18 수정 2024-03-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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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공보의와 군의관에게 업무 거부를 종용하는 글이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게시글엔 병원에서 공보의에게 일을 강제로 시킬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없다, 심심하면 환자와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시간을 보내라, 공보의의 의무는 정시 출근과 정시 퇴근이 전부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공보의는 "익명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다들 진료 거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브리핑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가 들어갈 것"이라며 "확인을 통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파견 간 공보의의 신상 일부가 담긴 자료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아 경찰이 사실관계에 나섰습니다. 공보의에 이른바 태업을 종용하는 글에 대해서도 내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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