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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끝까지 간다

입력 2024-03-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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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이 '피라미드 게임'의 저격수로 끝까지 간다.

1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7화, 8화에서 김지연은 백연여고 2학년 5반 서열 전쟁의 저격수 성수지 역으로 분했다. 반복되는 위기에 부딪히지만 굴하지 않는 수지를 단단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계속해서 정의 구현을 위해 불타올랐다. 페인트 건 사격에서 의도적으로 급습해 “너만 전학 안 왔으면”이라고 탓하는 하율리(방우이)에게 곧바로 반격, 피해자인 척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친구들도 장다아(백하린)의 함정에 얽히게 되는 상황이 오자 “내가 보내볼게, 나락”이라며 스스로 이 게임을 끝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분노에 찬 눈빛과 함께 이어진 “그래 어디 끝까지 가보자”라는 내레이션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규칙을 역이용한 전략 또한 빛을 발했다. 친구들과 페인트 건 사격의 벌칙 대상자가 되어 서로의 잘못을 밀고할수록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정하담(고은별)의 제안에도 자신의 잘못만을 실토,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다 같이 안전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장다아의 편이 아닌 친구들을 포섭했다. 2학년 5반의 과반수를 모아 다음 게임을 포기함으로써 무효로 만들고자 한 것. 이렇게 펼친 '눈눈이이' 작전은 견고한 피라미드를 부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처럼 김지연은 치열한 심리전 속에서도 꼿꼿한 수지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속이 뻥 뚫리게 만들었다. A등급의 훼방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눈빛을 선보이는가 하면, 강한 어조의 내레이션에 속마음을 담아내 수지의 굳건한 의지를 전했다. 극 후반 수지가 하린의 멱살을 움켜쥐며 밀어붙이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선사한 가운데, 김지연이 '피라미드 게임'의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완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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