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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부 경찰 재출석…"전공의 저항운동, 정의롭고 자발적"

입력 2024-03-14 11:36 수정 2024-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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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오늘(14일) 경찰에 재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전공의들의 저항운동은 개별적이고 자발적이며 정의로운 사직"이라면서 "전공의들의 자발적 행동에 대해 단체 행동을 교사하거나 공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려하는 점은 지금 전공의들이 이 사태가 빨리 종결된다고 하더라도 소위 필수 의료과라고 하는 기피과에 대해서 많은 전공의가 자신들의 미래가 없다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군대도 빨리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정부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오늘도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고 다시 소환된다면 당당하게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박 위원장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 지원을 제공해 집단행동을 교사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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