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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그거 주인 있어요!"…가게앞 옷걸이 훔쳐간 여성

입력 2024-03-14 11:30 수정 2024-03-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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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매장 앞에 놓인 옷걸이를 챙겨 달아난 여성. 〈영상=JTBC '사건반장'〉

제보자 매장 앞에 놓인 옷걸이를 챙겨 달아난 여성.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여성이 한적한 골목을 걸어가다가 도로 한쪽에 세워진 이동식 행거(옷걸이)를 발견합니다.

옷걸이로 다가가 번쩍 들은 여성은 옆에 가던 행인 눈치를 보더니 다시 내려놓는데요.

이내 주변에서 보는 눈이 사라지자 옷걸이를 끌고 가버립니다.

지난 9일 인천 부평구의 한 세차장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어제(13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차량 발판을 청소한 후 널어 말리는 용도로 사용하던 옷걸이를 밖에 잠깐 둔 사이 지나가던 여성이 훔쳐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절도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다행히 지난 12일 옷걸이를 가져간 여성이 매장 앞을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직접 붙잡았습니다.

제보자는 "여성이 처음엔 발뺌하더니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라고 하자 '버리는 물건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시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물건을 잘 돌려받아 선처했다"면서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는 행동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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