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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았는데 '축 당선'?…'동 이름' 질문에 답 못하기도

입력 2024-03-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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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총선이 한 달이나 남았는데 먼저 '당선 축하 파티'를 연 사실이 알려져 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안귀령 후보가 자신이 출마한 지역의 동 이름도 알지 못해 '낙하산 공천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선 승리 이틀 뒤 지역 관계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케이크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4선 의원이 됩니다.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당선 축하 파티'부터 했단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의 "엄중 경고"를 받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선택을 받기 위해 절실하게 뛰고 있습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됩니다. 저는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하고요.]

이 자리엔 충북소방본부 소속 고위 소방공무원도 참석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2일) "제 불찰"이라며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당선 축하 파티가 아니라 "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하는 모임으로 알고 갔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안귀령 서울 도봉갑 후보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가 동네가 어디인지 묻자 답을 하지 못한 겁니다.

[안귀령/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서울 도봉갑) : {좀 알고 다니라고요. 욕먹는다고 욕먹어.} 네 알겠습니다. 여기는 창2동… {여기 왔다 또 철새마냥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 저 길 건너 시장은 몇 동이에요?} …}

안 후보는 지난달 23일 전략 공천을 받은 뒤 도봉갑이 "연고는 없다"면서도 "일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동양일보·유튜브 '강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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