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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에 홍어 가져와 먹고 사장 얼굴에 탈취제 뿌렸다"
입력 2024-03-12 15:43
수정 2024-03-12 15:43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글..."경찰에 CCTV 제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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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글..."경찰에 CCTV 제출하겠다"
국밥집에 외부 음식으로 홍어를 싸와서 먹고는 사장이 냄새를 없애고 가라고 항의하자 일행이 사장 얼굴에 탈취제를 뿌렸다는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국밥집을 운영하는 30살 여사장이라면서 "장사 5년차인데 이렇게 현타 온 적은 처음"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틀 전(10일) 발생한 일로 글쓴이는 '단체 손님 약 10명이 큰 스티로폼 박스를 가져왔는데 심상치 않아 물어보니 홍어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부음식은 매장에서 취식할 수 없다고 공지했고 일단 일행은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잠시 매장을 비운 사이에 결국 일행은 홍어를 꺼내 먹기 시작했습니다. 사장이 돌아오자 이미 가게에 홍어 냄새가 진동을 했고 일행은 가게 앞 편의점에서 초장까지 사왔다는 겁니다. 글쓴이는 일행들이 '서울에서 왔으니 봐달라, 약 올리듯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계속 홍어를 먹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냄새를 빼고 가라는 요구에도 일행들이 식사를 마치고 그냥 나가려 하자 페브리즈라도 사주고 가라고 했더니 융통성이 없다, MZ세대라 개념이 없다면서 자신을 비난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실랑이 끝에 일행이 욕을 하면서 자신의 얼굴에도 탈취제를 뿌렸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도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장은 "경찰에 제출하려고 CCTV를 백업했는데 다시 봐도 기가 찬다. 페브리즈 뿌리는 장면, 밀치는 장면 다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박진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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