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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정치인 숨겨? 밟아준다"…케냐 "경찰 파견 준비 끝"

입력 2024-03-12 13:55 수정 2024-03-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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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로 알려진 아이티 갱단 연합의 두목 지미 셰리지에가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지미 셰리지에 / 갱단 연합 'G9' 수장
“이 자리를 빌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정치인을 숨겨주는 전국의 호텔에게 경고합니다. 몬타나, 카리베 등 (앙리 총리의)측근을 숨겨주는 호텔들을 차근차근 밟아주겠습니다.”

셰리지에는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반정부 폭력사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물러나지 않으면 내전까지 불사하겠다며, 열흘 넘게 폭동을 이어오는 중입니다.

수도의 80%가 점령당했고 국가는 마비됐습니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총격전에 거리에는 시체들이 즐비하고, 집을 잃은 주민들은 난민이 되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2010년 대지진 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각국 외교 인력도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다국적 보안군을 파견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다국적 보안군의 성공적인 파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케냐 정부, 그리고 전 세계 다른 나라들과 논의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케냐는 경찰 병력을 배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키쓰레 킨디키 / 케냐 내무장관
“(파견을 위한)상호협정엔 이미 일주일 전에 서명 했으며, 현재 배치 바로 전 단계에 있습니다.”

앞서 앙리 총리는 치안 인력을 요청하기 위해 케냐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갱단 공격에 막혀 귀국하지 못하고, 현재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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