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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단 정리 가능"...자신감 보인 옆 나라 대통령

입력 2024-03-11 15:58 수정 2024-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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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갱단이 수도를 장악한 아이티.

공항과 항구가 폐쇄됐고, 다국적군 파견을 요청하러 간 총리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선 총성이 멎지 않습니다.

시신이 그대로 방치되기도 합니다.

갱단의 리더는 한때 경찰이었습니다.

[지미 셰리지에/갱단 연합 'G9' 수장]

"우리의 목표는 현 총리 정부를 어떻게든 전복하는 것입니다. 수도와 지방의 무장단체가 단결했습니다."

미국은 자국 대사관을 지키기 위해 병력을 투입하고 헬기로 직원들을 빼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티 폭동'을 해결하겠다고 손을 든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입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에 거대 감옥을 만들고 갱단을 닥치는 대로 잡아들인 장본인입니다.

교도소에 속옷 바람으로 앉아 있는 수감자들의 사진을 수시로 공개하며 치안 정책을 과시해 왔습니다.

그런 엘살바도르가 "아이티도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건데요.

부켈레 대통령은 다만 "유엔의 결의와 아이티의 동의가 필요하고, 비용이 충당될 필요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은 "아이티가 겪는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일반적) 논평"이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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