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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실 분 공짜!" 공원에 버려진 뚠밤이…임시보호 가족 만나

입력 2024-03-11 15:43 수정 2024-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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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인천의 한 공원에 "키우실 분 공짜!"라고 쓰인 쪽지와 함께 버려졌던 유기견 '뚠밤이'가 일단 임시 보호할 가정을 만났습니다. 이 가족은 뚠밤이를 맞아줄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달 27일 뚠밤이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동물병원 측에 따르면 생후 6개월로 추정되는 암컷 뚠밤이는 공원 의자에 목줄이 묶인 채 발견됐습니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물병원 측은 "벤치에는 '키우실 분 공짜!'라고 쓰인 종이가 테이프로 붙어있었다"며 "죄송스러운 말투도 아닌 유쾌해 보이는 느낌표까지 붙인 '공짜'라는 단어, 무책임한 단어와 함께 너무나도 쉽게 버려졌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신고자의 전화를 받고 급히 구조를 갔을 땐 뚠밤이가 너무나도 귀엽고 해맑은 얼굴로 반기고 있었다"며 "뚠밤이의 가족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물 유기는 엄연한 범죄다. 제발 버릴 거면 키우지 말라"며 "본인의 행동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변 CCTV 찾아서 벌줘야 한다" "화가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뚠밤이는 지난 8일 임시 보호하는 가정에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오늘(11일)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신고자분이 안락사당하기 전에 연락 달라고 했는데, 본인이 집에서 임시보호하면서 입양자 찾아 보내겠다고 하고 입양 서류를 쓴 뒤 데려갔다"며 "입양 전제의 임시 보호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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