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권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오늘(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 1100만 명 중 약 400만명이 30세 이하로 집계됐습니다.
35%가 넘는 수칩니다.
30세 이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27%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8.1%포인트 늘어난 겁니다.
특히 지난해 방한객 1위를 차지한 일본은 30세 이하 비중이 10년 전 26%에서 지난해 42%로 크게 늘었습니다.
방한객 2위인 중국은 29%에서 38%로 30세 이하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아시아권 국가 뿐만이 아닙니다.
프랑스는 28%에서 43%, 영국은 20%에서 34%로 30세 이하 비중이 늘었습니다.
30세 이하 비중이 26% 정도던 호주와 멕시코는 각각 35%, 36%로 수치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을 찾는 데는 '한류'가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K-팝을 시작으로 K-영화, K-뷰티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