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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 '포효' 바이든…하루 만에 130억원 '뚝딱'

입력 2024-03-11 14:28 수정 2024-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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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선거캠프는 지난 7일 의회 국정 연설 이후 24시간 동안 1000만 달러, 약 130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기준 최고 기록입니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 1월 한 달 동안 모은 800만 달러보다도 많습니다.

한동안 지지율이 오르지 않던 바이든 대통령은 칼을 갈고 국정 연설에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전임 미국 대통령(트럼프)은 러시아 대통령(푸틴)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터무니없고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바이든의 재선 도전에 반대했던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정 연설 때같이만 한다면 그의 출마 자격을 문제 삼은 이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제 1대 1 대결 구도가 된 바이든과 트럼프는 같은 날 조지아주를 찾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다른 미국을 보고 있습니다. 분노와 복수에 대한 미국인의 이야기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입니다. 최악의 대통령이죠."

5개월 연속 트럼프에 밀리던 바이든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45대 45, 동률을 이뤘습니다.

국정 연설 영향이 반영 안 됐는데도 따라잡은 겁니다.

다만 바이든이 좋아서 지지한단 응답(26%)보다 트럼프가 싫어서란 응답(30%)아 더 많았습니다.

결국 누구를 더 싫어하느냐의 비호감 대결 속에서 이제 8개월 남은 미국 대선은 전보다 더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JTBC 김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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