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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생구팽"에 "재미없게 말 만들어"…서로 날 세운 한동훈-이재명

입력 2024-03-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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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오늘(8일)도 서로를 향해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 이 대표가 김건희 여사 살리고 현역 의원들을 내쳤다는 뜻으로 '건생구팽'이라 비난하자, 한 위원장은 "말도 재미없게 만든다"며 "우리가 성남을 누비고 있을 때,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비판하며 용산 공천, 특권 공천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삶아 먹는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지난달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된 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돼 반발하는 상황을 '토사구팽'에 빗댄 겁니다.

'사천 공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공관위원회는 시스템 공천을 통해 국민 열망을 실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 민주당의 경선지역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공천혁명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오늘 성남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막장 공천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건생구팽' 비판을 깎아내렸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분은 말을 만들어도 말도 재미없게 만들어요. 뭐라고요? 그렇게 한심한 표현 만드실 시간 있으시면…]

그러면서 이 대표의 비리 의혹으로 성남 시민 명예가 훼손됐다며 사법리스크를 부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께서는 워낙 재판이 많으시니까… 그걸 저희가 일부러 맞추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이 대표가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 출석한 걸 꼬집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또 재건축 추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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