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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사' 조롱에 좌표찍기…의사 커뮤니티서 무슨 일?

입력 2024-03-08 12:10 수정 2024-03-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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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두 번째 이슈는 의사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복귀 전공의에 대한 '좌표 찍기' 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두고 의사 커뮤니티에서 '참의사'라는 식의 조롱이 이어졌다고 해요.

의사 면허번호 등으로 인증해야 가입이 되는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누군가 전국 수련병원별로 병원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의 소속과 이름 등의 명단을 올렸다고 합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6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이를 공개한 이는 자신을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작성자는 "처음부터 정부 정책에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파업도 동의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참여하고 있다"며 "저는 사실 업무개시명령, 3개월 면허정지보다 제가 속한 이 집단이 더 무섭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의사 커뮤니티에 참의사 명단이 있는데, 어느 병원에 몇 년 차 누가 복귀했는지 정리한 것이며 실명까지 적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업에 반대하는 듯한 글만 올라와도 온갖 댓글들이 수백 개 달린다"며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눈초리와 불이익을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라고 적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참의사가 비꼬는 거네요. 남들 다 정부 정책에 반대해서 지금 사퇴 사직하고 있는데 너만 환자 염려하냐 참의사 납셨네 약간 이런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진짜 좌표 찍기네요. 왜냐하면 또 개인의 신념으로 증원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고 또 찬반을 떠나서 지금 환자를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게 아예 묵살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기도 하고요.
좌표 찍기 진짜 맞는 것 같아요.

[기자]

실명까지 특히 거론하니까 그게 좌표 찍기라는 그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경찰은 복귀한 전공의 등의 실명을 게시하는 행위나 협박성 댓글은 형사처벌 될 수 있는 엄연한 범죄행위로 보고, 중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화면 출처 '블라인드' ]
 
 
 
'참의사' 조롱에 좌표찍기…의사 커뮤니티서 무슨 일?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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