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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30.5억달러 흑자…반도체 수출 회복세

입력 2024-03-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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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한국은행.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세에 1월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오늘(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4조 519억원 흑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아홉 달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다만 흑자의 규모는 지난해 12월 74억 1천만 달러보다 감소한 규모입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연말 연초의 계절적 요인으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 12월에 비해 축소되는 등락은 있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작년 하반기부터 양호한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수출은 547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흑자 폭을 넘어선 후 넉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52.8% 늘며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승용차와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세가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지역별로 보자면 미국과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이 확대됐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 모두 적자를 이어오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 1월 16%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1월 수입은 543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7.9% 감소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11.3%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정보통신 기기를 중심으로 한 자본재 수입도 3.8% 줄었고, 승용차 -44.6%, 곡물 등 소비재 수입도 4.2%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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