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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환자 스스로 걸어서 응급실 가면...병원 “다른 곳 가세요”

입력 2024-03-07 09:14 수정 2024-03-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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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시적으로 1차 의료기관인 동네의원에서 3차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곧장 가는 걸 막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은 상급종합병원에 가려면 동네의원 또는 중소병원 등 2차 의료기관을 거치면 되는데, 당분간 2차 의료기관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갈 수 있는 식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집단행동의 장기화에 대비해 상급종합병원에선 중증환자에 집중해야 한다”며 “중등증ㆍ경증 환자는 일반병원을 이용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응급실에 스스로 가는 환자의 진료를 제한하는 것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등증ㆍ경증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무조건 강제로 금지하는 것은 아직 아니고 환자가 진료비를 더 많이 내게 하거나, '일반 병원을 이용하자'는 식의 캠페인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병원 간에 전원하는 응급환자만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용하고, 응급신고로 구급차를 타고 온 환자는 상태에 따라 수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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