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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너 나 알지? XX아"...모르는 손님에 '흉기난동' 부린 남성

입력 2024-03-07 07:30 수정 2024-03-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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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제보자를 상대로 흉기 위협을 가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남성이 제보자를 상대로 흉기 위협을 가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주점 안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한 남성이 머리 위로 흉기를 치켜드는데요.

지난 25일 대구 북구의 한 주점에서 흉기 위협 사건이 벌어졌다는 제보가 어제(6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흉기를 든 남성에게 위협을 받았던 제보자는 반주를 위해 혼자 주점을 찾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주점에서 오랜 지인과 만났고 지인의 테이블에 있던 남성이 다가와 '너 나 알지?'라고 귓속말을 한 후 욕설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남성의 손에 흉기가 들려있던 탓에 제보자는 깜짝 놀라 손목을 잡고 밀치며 실랑이를 벌였다고 설명했는데요.

둘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다행히 남성은 주변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는데요.

경찰이 흉기를 들고 다닌 이유를 묻자, 남성은 "가끔 산에 오르는데 멧돼지를 잡기 위해 흉기를 들고 다녔다"라고 답했습니다.

제보자는 흉기 위협을 받은 후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정신과 진료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한약을 지어주겠다', '앞으로 형, 동생 하며 지내면 안 되겠냐'는 식으로 합의를 종용했다"면서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보자에게 흉기를 들이밀었던 남성은 현재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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