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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의사 증원 필요성 공감하지만 교육 인프라 확충해야"

입력 2024-03-06 17:43 수정 2024-03-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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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들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들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의료계와 정부가 의대 증원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병협은 오늘(6일) 오전 홍보위원회를 열고 "필수·응급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의사 인력 증원의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교육과정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 확충 등을 염두에 두고 충분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병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발표에 병원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라며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공백으로 병상 가동률은 50% 가까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진료보조인력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명확한 업무 범위를 구분하지 않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등에 관한 현장의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의에는 고도일 병협 홍보위원회 위원장과 이태연 부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8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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