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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찾아가는 의료진들…"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마운 존재"

입력 2024-03-06 14:19 수정 2024-03-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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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은 의료진이 없는 섬을 돌면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약들을 제공합니다.

섬 주민들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데요.

매주 2박 3일 동안 배에서 숙박을 하면서 주민들을 진료하는 인천의 병원선에 취재진도 동행했습니다.

인천에 있는 한 터미널입니다. 여객선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배들이 정박해 있는데요. 저희는 잠시 뒤에 떠나는 이 병원선에 타서 근처 섬들을 돌며 진료하는 병원선의 2박 3일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인천 531호 병원선은 매주 의사가 없는 섬들을 돕니다.

3명의 보건의와 간호사가 배에서 2박 3일을 머물며 환자들을 돌봅니다.

병원선에 탄 환자들이 침을 맞을 수 있는 한방진료실입니다. 그리고 이쪽으로 와보시면 내과에서는 혈압을 재고 또 각종 응급 처치도 가능하고요. 그 옆에는 치과 진료 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김민성/인천 병원선 내과 공보의]
"(바람이 엄청 불어가 추워요. 추웠어요. 감기 오려고 그러나.) 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이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으세요? 콧물 난다거나. (침 삼킬 때 목이.) 아침, 점심, 저녁에 식후에 드시면 돼요."

진료비와 약값 모두 무료입니다.

[김기섭/승봉도 주민]
"여기는 이제 의사가 없지 않습니까? 보건소가, 의사가 없으니까 병원선에 많이 의지하죠. 주민들이. 항상 저희 때문에 이제 이렇게 와 가지고 다 이렇게 보살펴 주니까 제일 감사한 거지, 섬에서는."

인천시는 270t급 새 병원선을 마련해 내년부터 20개 섬으로 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작가: 유승민
VJ: 박태용
영상편집: 김황주
취재지원: 황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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