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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방해?" 미국 '슈퍼화요일'에 페북·인스타 불통…2시간만에 복구

입력 2024-03-06 06:50 수정 2024-03-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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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5일 '슈퍼화요일' 당일, 미국 대형 IT업체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 서비스들이 대규모 접속 장애 문제를 겪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현지시간 5일 '슈퍼화요일' 당일, 미국 대형 IT업체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 서비스들이 대규모 접속 장애 문제를 겪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슈퍼화요일'(Super Tuesday). 미국 대선이 열리는 해의 2월 혹은 3월 첫째 주 화요일을 뜻합니다.

오는 11월 미국에서 대선이 열리죠. 올해 슈퍼화요일은 현지시간 3월 5일입니다.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되는 날로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집니다.

그런데 이 슈퍼화요일 당일 미국 대형 IT업체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 서비스들이 대규모 접속 장애 문제를 겪었습니다.

미국 내 17곳 주에서 대선 후보 경선이 열리는 슈퍼화요일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선 투표를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요.

A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스레드 등 메타의 서비스가 여러 국가에서 로그인 문제 등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이용자의 장애 신고 건수는 각각 9만2000명과 1만20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속 장애는 미국 외 영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발생했고, 이 사태는 약 2시간 만에 해결됐습니다.

엔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술적인 문제로 사람들이 일부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습니다.

접속 장애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발생한 현지시간 5일이 미국 최대 대선 후보 경선이 열리는 슈퍼화요일인 만큼 미국 정부도 이번 접속 장애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는 슈퍼화요일 투표를 방해하려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위협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서비스 중단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 소속 한 고위 관계자도 "우리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특정 선거와의 연관성 여부와 사이버 공격 발생 여부 등을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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