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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병원' 뽑힌 한국 병원들…1곳 빼고 모두 수도권에

입력 2024-03-05 09:52 수정 2024-03-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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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시사 주간지가 뽑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한국 병원들이 잇따라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1곳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뉴스위크가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에 따르면 250개 병원 가운데 17개 한국 병원이 포함됐습니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병원은 22위로 서울아산병원이었습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 등 수도권 병원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외에 가톨릭성심병원(104위), 아주대병원(120위), 인하대병원(148위), 강북삼성병원(152위), 고대안암병원(160위), 여의도성모병원(170위), 경희대병원(208위), 중앙대병원(214위), 건국대병원(222위), 이대병원(225위), 대구가톨릭대병원(235위) 등 병원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순위에 오른 병원들 중 대구가톨릭병원이 수도권 밖에 있는 유일한 병원이었습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 해당 리스트에 15개 병원이 올랐는데 7곳이 수도권 밖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사 지역정원제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역정원제는 지방 거주 고등학생이 지역 의대를 진학하며 장학금을 받은 뒤 그곳에서 의무적으로 9년 이상 근무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정부도 최근 지역 거점 국립대의대의 교수를 현재 2200~23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이같은 정책을 펼쳐 지방 국립대병원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공의 등 의료진과 의대생들은 연일 반발 목소리를 내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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