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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께 교통카드 10만원권 지급

입력 2024-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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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서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에서 노인들이 운전면허 자진 반납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9년 서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에서 노인들이 운전면허 자진 반납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7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10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합니다.

서울시는 70세 이상 노인 2만 931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선착순으로 10만 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입니다. 면허반납일 기준으로 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입니다. 동 주민센터에서 면허증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합니다.

지급된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버스, 택시를 탈 때 사용 가능합니다. 10만 원을 다 쓴 뒤 본인 비용으로 추가 충전해 재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지하철은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제도를 별도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서울시가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시행한 뒤 혜택을 받은 시민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9년 1만 6956명이 교통카드를 지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 2만 2626명, 2023명 2만 5489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가 전체 운전자 대비 약 1.7배 정도 교통사고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하면 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하여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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