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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약회사 직원 집회 동원 소문은 거짓…사실이면 징계"

입력 2024-03-04 16:14 수정 2024-03-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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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사진=대한의사협회 유튜브 라이브 캡처〉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사진=대한의사협회 유튜브 라이브 캡처〉

대한의사협회가 "제약회사 직원을 의사 집회에 동원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약 이를 강요한 회원이 있다면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해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3일) 개최된 의협 비대위 주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제약회사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일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경찰 역시 "제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불법행위가 확인되거나 관계 당국의 이와 관련한 고소·고발이 있으면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정부는 3.1절 아침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13명 전공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을 강행했고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며 "이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의사로서의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 위원장은 "의료 전문가인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올바른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정부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를 강압적으로 추진하면서 의사들을 거리로 뛰쳐나가게 했다"며 "앞으로 의사들은 하나 되어 새로운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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