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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으로 뜯은 돈, 중국으로 보내기 직전 덜미…미성년자 등 2명 구속

입력 2024-03-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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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보내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늘(4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주를 받아 돈을 중국에 보내려던 일당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만 18세 한국인 A씨와 30대 중국인 B씨로, 지난 2일 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적 미성년자임에도 구속된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 2000여만 원을 서울 동작구 모처에서 B씨에게 건네주려다, 미리 첩보를 입수해 잠복하고 있던 강력팀 형사들에게 붙잡혔습니다.

B씨는 보이스피싱으로 뜯어낸 돈을 받아 중국 조직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대환대출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속이고 돈을 보내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거로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중국으로 돈을 보낸 이후였다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했겠지만, 피해자의 신고를 받기 전에 수거책을 검거해 의미가 있었다. 피해자를 찾아 돈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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