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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워싱턴서 경선 첫 승리…'트럼프 대세' 뒤집긴 어려워

입력 2024-03-04 15:03 수정 2024-03-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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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지난 2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지난 2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미국 수도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AP 통신과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공화당은 헤일리 전 대사가 워싱턴DC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저녁 7시까지 진행됐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62.8%(1274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3.3%(676표)의 표를 얻었습니다.

워싱턴DC는 미국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도시 중 한 곳입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92%의 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번 승리까지 포함해 헤일리 전 대사가 확보한 대의원은 모두 43명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뉴햄프셔에서 9명, 미시간에서 4명,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3명, 아이오와에서 8명, 이번 워싱턴DC에서 19명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26명), 미주리(51명), 사우스캐롤라이나(47명), 아이다호(32명) 등에서 압승을 거둬 모두 2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5일 15개 주 874명의 대의원이 결정되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도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슈퍼 화요일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화당 대선 후보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중순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1215명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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