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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싹쓸이' 본선 향해 돌진하는 트럼프…지지율 발목 잡힌 바이든

입력 2024-03-04 07:53 수정 2024-03-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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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주리 등 3개 주 경선을 싹쓸이 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본선 지지율에서도 계속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주리주에서도, 미시간주에서도, 아이다호주에서도, 공화당 경선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미주리에선 100%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는 5일 버지니아 등 15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승기를 굳힌 모습입니다.

앞서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패한 니키 헤일리 후보는 더 큰 사퇴 압박을 떠안았습니다.

이제 완전히 트럼프와 선을 그은 헤일리는, 나중에라도 그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미국 유엔대사 : {승리 후보를 지지할 거란 서약에 얽매이지 않을 건가요?} 네, 저는 제가 원하는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바는 아닙니다.]

이제 트럼프는 유세에서도 본선에서 맞붙을 바이든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요소입니다. 우리는 바보 대통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트럼프를 이길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좀처럼 앞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CBS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바이든은 48%, 트럼프는 52%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실제 미국 경제가 지표상으로 좋아졌는데도, 이미 너무 오른 물가와 고령 리스크가 갈길 바쁜 바이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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