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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마웠어요, 안녕!' 푸바오의 마지막 인사…5만명 함께

입력 2024-03-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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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마웠어요' 3일 오후 카메라와 눈을 맞추는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저도 고마웠어요' 3일 오후 카메라와 눈을 맞추는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푸바오가 이제 보이지 않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고, 추억을 곱씹으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다음 달 한국을 떠나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나들이 모습이 오늘(3일) 오후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으로 판다월드를 즐기는 푸바오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습니다.

평소처럼 씩씩하고 즐겁게.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평소처럼 씩씩하고 즐겁게.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영상에는 "존재만으로 행복했고, 즐거웠고, 힘이 됐던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라는 애정 어린 문구와 함께 "어디서든 항상 꽃길만 걷길 응원한다"는 설명이 담겼습니다.

이날 온라인에선 5만여명이 함께하며 푸바오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푸바오는 내일(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해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판다월드 곳곳을 이동해 보는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판다월드 곳곳을 이동해 보는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강철원 사육사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푸바오가 태어난 지 1322일차"라며 "(그동안) 푸바오가 의젓하게 잘 자란 모습을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강 사육사는 "오늘도 푸바오는 평소와 같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면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냈다"며 "푸바오가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해 줘서 오히려 감사한 하루"라고 말했습니다.

푸바오를 돌봐왔던 송영관 사육사(왼쪽)와 강철원 사육사(오른쪽).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푸바오를 돌봐왔던 송영관 사육사(왼쪽)와 강철원 사육사(오른쪽).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그러면서 "푸바오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영원히 여러분들을 기억하리라 생각한다"며 "푸바오가 이제 보이지 않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고, 추억을 곱씹으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면 어떨까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도 "이제 푸바오는 잠시 쉬어가며 이동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게 된다"며 "저희가 옆에서 충분히 진심으로 함께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안녕, 푸바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안녕, 푸바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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